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직장인들이 휴가 계획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요소로 ‘가성비’와 ‘사회간접망서비스(SNS) 후기’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그룹이 최근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홈센터, 유진한일합섬, 유진로지스틱스 등 주요 계열사 임직원 1128명을 대상으로 ‘2025년 여름휴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올해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 72.2%로, 지난해(82.3%) 대비 약 10%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휴가 계획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으로는 ‘가성비’가 31.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가족 구성원의 취향’(25.2%), ‘여행지의 편의성(접근성, 인프라 등)’(18.7%)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휴가를 떠나지 않는 이유는 ‘고물가’가 30.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개인 및 가족 사정’(26.5%), ‘업무상 이유’(3.9%) 등이 뒤를 이었다.특히 ‘고물가’를 이유로 든 응답 비율은 2023년 9.2%, 2024년 29.1%, 올해 30.6%로 3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는 흐름을 반영했다. 휴가지 선택 기준으로는 ‘유튜브나 SNS 후기’를 참고한다는 응답이 50.5%로 가장 많았으며,‘과거 여행 경험’(19.9%), ‘지인들의 추천’(14.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가성비’와 ‘SNS 후기’ 등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을 중심으로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경기 양주시에 있는 신성씨앤에스에서 ‘찾아가는 중진공’ 중소기업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발표했다.유망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는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을 비롯해 이성도 신성씨앤에스 대표, 박종래 포스콤 대표, 한영돈 한울생약 대표, 정명수 한미양행 대표, 김현식 지에프에스 대표 등 경기북부 소재 유망 중소기업 대표 10여 명이 참석했다.주요 내용은 도약(Jump-Up) 프로그램 등 중진공 지원사업 안내, 중견기업으로 성장을 위한 지원방안 논의, 군사시설 보호구역, 수도권 규제 등 중첩규제 완화 논의, 제조공정의 스마트화 지원 안내, 경기북부 중소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의견 청취 등으로 이뤄졌다.간담회에서 나온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중소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자금 융자지원 확대, 수출 경쟁력 향상을 위한 수출지원사업 강화, 외국인력의 고용안정 제고 지원 등이었다.중진공은 간담회에서 건의된 기업 의견을 수렴해 자금, 수출, 인력 등의 분야에서 연계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중견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유망 중소기업의 애로를 함께 고민하고 개선책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중진공은 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유망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은정진 기자 [email protected]
국내 대표 펄프·제지·신소재 종합기업 무림이 오는 2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에서 ‘페이퍼어드벤처 2025 – 무림페이퍼 유니버스’를 운영한다고 10일 발표했다.2022년 국내 최초 대규모 페이퍼 테마파크로 출발한 ‘페이퍼어드벤처’는 올해 4회차를 맞아 새로운 세계관을 도입하며 한층 진화했다. 올해는 천연 펄프 체험, 종이의 친환경성을 넘어 스토리텔링과 몰입감을 더한 공간형 콘텐츠로 재구성했다.‘무림페이퍼 유니버스’ 세계관은 “어느 날, 낯선 별에 불시착했는데 종이만 있다면?”이라는 다소 엉뚱한 상상에서 출발했다. 회사 측은 이 상상력 속에서 ‘종이’를 단순한 재료가 아닌, 이야기를 만들고 감정을 전하는 소통의 매개이자, 새로운 세계의 ‘시작점’으로 설정했다. 우주 궤도에 진입한 듯한 몰입형 행사장에 입장하면, 관람객은 탐험용 종이모자와 개인 탐험일지를 받고 ‘종이탐험대’로 변신하게 된다. 이후 종이비행선을 날려 행성을 정찰하고, 반짝이는 펄프 광석을 채집하며, 비밀문자를 해독하는 등 스토리텔링 기반 탐험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인류 최초의 달 탐사차량, NASA 우주센터 등을 천연 펄프 모형으로 재현한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다채로운 공연과 특별한 볼거리도 마련돼 있다. 마술사 ‘니키’는 종이마술사로, 종이비행기 국가대표팀 ‘위플레이’는 종이비행술사로 변신해 이색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실력 대결을 펼친다. 해당 대결은 현장의 대형 미디어타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또한 5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종이접기 유튜버 ‘네모아저씨’는 종이접기술사로 등장해
“애플이 내년부터 폴더블 시장이 본격 뛰어들면 초박형 강화유리(UTG) 시장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옥경석 도우인시스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UTG시장이 4038억원에서 2028년 7857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사실상 독점적인 양산 기술력으로 플랙서블 디스플레이 커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2019년 세계 최초로 갤럭시 Z플립을 통해 폴더블 6~8인치급 스마트폰용 UTG 상용화에 성공했다. UTG는 폴더블을 넘어 슬라이더블(두루마리처럼 말아쓰는 디스플레이), 웨어러블 디바이스(스마트 안경)까지 적용 범위가 확장되는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부품이다. 옥 대표는 “도우인시스의 유리원장은 25~100㎛ 두께까지 얇게 가공된 뒤 화학 강화 작업을 거쳐 접히거나 휘는 성질로 변화시키는 독보적 강화 공정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UTG는 높은 표면강도와 20만회 이상의 접힘 실험에도 복원력이 우수하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같은 기술력의 밑바탕에는 UTG 전체 공정에 대한 설계부터 가공, 검사 장비기술까지 전 공정을 내재화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베트남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안정적 대량생산 체제까지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우인시스 UTG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디스플레이 패널에 붙여져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브랜드사에 공급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Z플립 및 Z폴드’ 전 시리즈와 구글의&n
시멘트 제조원가의 40%를 차지하는 유연탄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떨어져 수입 여건이 개선됐지만 유가가 상승하면서 대체적 성격을 띠는 석탄값도 올랐다.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호주 뉴캐슬산 전력용 연료탄(유연탄) 7월 평균 가격은 t당 109.8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4월 25일 4년 만의 최저치인 t당 91.69달러와 비교하면 19.8% 오르는 등 석 달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전문가들은 유연탄 가격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 국제 유가 상승을 꼽는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5월 배럴당 57.13달러를 기록한 뒤 지난달에는 73.84달러까지 올랐다. 최근에도 7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국제 정세 불안으로 원유 가격이 올라 대체재인 석탄 가격이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세계 최대 유연탄 소비국인 중국이 석탄 수입을 확대하고 있는 데 따른 상승세라는 분석도 있다. 지난해 중국의 석탄 수입량은 5억4270만t으로 전년 대비 14.4% 급증하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중국 제조업이 최근 경기 개선에 따라 발전 수요를 늘리고 있는 데다 중국 메이저 석탄 회사들이 석탄 감산을 결정하면서 중국 내 석탄 수입이 늘어났다.유연탄 가격 상승은 여러 업계 중에서도 제조원가의 40%를 차지하는 시멘트업계에 영향을 미친다. 전량 수입하기 때문에 환율 영향이 큰 편이다. 다행인 것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내 정세가 안정화돼 1486원(4월 8일)까지 오른 환율이 1300원대에서 머물고 있다는 점이다.일각에선 올해 하반기부터 가격 하방 압력이 커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중국이 올해 석탄 수입량을 줄이기로 했기 때문이다. 리쉐강 중국매탄시장망 부총재는 지난달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석탄대회
김종일 삼양컴텍 대표가 9일 K방산 산업 발전 공로로 제1회 방위산업의 날을 맞아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김 대표는 1978년 국방부에서 약 5년간 근무한뒤 1983년부터 현재까지 42년간 삼양그룹에서 기획 및 인수 등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 방산물자 산업 및 원가 관리 전문가다. 특히 삼양컴텍(옛 오리엔탈공업)을 인수해 글로벌 방탄소재 전문회사로 성장시켰다. 방산진흥, 국방기술, 부품국산화, 상생협력 등 방위산업 전반에 발전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훈장을 수상하게 됐다. 삼양컴텍은 자체적으로 소재연구소와 기술연구소를 개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KOLAS(국제공인시험소) 인증을 획득한 방탄 전문 시험기관도 운영하며 성능 평가 역량을 내재화했다. 외부기관에 방탄 인증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내 방탄 성능 평가 기준을 선도하고 있다.2023년 말에는 구미 국가공단에 착공 1년만에 최대 규모의 K2전차 특수장갑 세라믹 전용 공장을 준공해 현대로템의 폴란드 K2전차 수출에 공헌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삼양컴텍은 세계최고 수준의 인프라와 기술력을 갖춰 전세계 방탄을 책임지고 있다”며 “불안정한 세계안보 속에서 K방산이 집중 받고 있는 이 때에 더욱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차세대 방탄솔루션을 제공해 영향력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컴텍은 지난 3일 정정신고서를 제출해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공동대표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며 연내 상장할 예정이다.은정진 기자 [email protected]
한솔제지에서 멸균팩을 재활용해 만든 백판지 제품이 업계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KATS)로부터 GR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발표했다.GR(Good Recycled) 인증은 제품의 품질과 친환경성을 정부가 보증하는 제도다. 재활용 제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 제고와 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1997년 도입됐다. 국가기술표준원이 국내 생산된 재활용 제품의 강도, 내구성과 같은 품질 요소와 재활용 원료 함량 및 유해물질 저감 등 환경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을 부여한다.이번에 한솔제지가 GR 인증을 획득한 백판지 제품은 생활용품, 가공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의 포장재로 사용된다. 해당 제품은 원료의 65% 이상을 재활용 소재로 사용됐으며, 특히 멸균팩을 재활용한 원료가 10% 이상 함유되었다.멸균팩(펄프, 합성수지, 알루미늄으로 구성된 종이팩)은 일반팩(펄프와 합성수지로 만든 우유팩)과 달리, 공기 차단을 위해 내부에 알루미늄 막이 추가되어 있어 재활용이 어려운 소재다. 별도 수거도 쉽지 않아 현재 국내에서의 재활용률이 2%가 채 되지 않는 상황이다.한솔제지는 지난 2023년 70억 원을 투자해 종이팩 재활용 설비를 도입해 멸균팩 재활용률을 높이고 있다. 또 이를 원료로 활용해 백판지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자원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사회 구현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솔제지는 멸균팩을 백판지 원료로 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폴리알(플라스틱 알루미늄 복합소재)을 분리해 플라스틱 팔레트 원료로 사용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이를 멸균팩을 다
아세아시멘트와 한라시멘트가 25년 연속으로 한국해비타트에 시멘트 지원 및 봉사활동을 이어간다고 9일 발표했다.아세아시멘트와 한라시멘트는 지난 8일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한국해비타트와 2025년 ‘희망의 집짓기’ 사업에 사용될 시멘트와 드라이몰탈 전량을 지원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해비타트는 보금자리를 통한 가정의 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다. 협약식에는 임경태 아세아시멘트·한라시멘트 대표와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한라시멘트는 지난 2001년 국내 업계 최초로 한국해비타트의 희망의 집짓기 사업에 사용되는 시멘트 전량 후원을 시작했다. 2018년부터는 자매 회사인 아세아시멘트도 함께 후원에 참여하고 있다. 8월로 예정된 희망의 집짓기 현장에는 양 사 임직원들이 참여해 희망의 집짓기에 땀방울을 나눌 계획이다.후원을 시작한 지 올해로 25년째로, 한국해비타트의 최장수 후원 기업이다. 이훈범 아세아시멘트·한라시멘트 회장이 희망의 집짓기 자원 봉사에도 임직원들과 함께 직접 참여할 정도로 특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 이 회장은 이 날 “아세아시멘트와 한라시멘트는 건축자재 회사로 주거 취약 계층을 위한 한국해비타트의 집짓기 사업을 후원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이웃 사랑의 실천을 계속 이어나가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속적인 후원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은정진 기자 [email protected]
국내 시멘트 전문기업인 성신양회가 충북 단양군 평동리에 ‘사원숙소'를 준공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사원숙소는 40년이상 직원들의 숙소로 사용되던 ‘성우장’과 ‘성락장’이 노후화되고 협소해 직원들이 불편을 겪어옴에 따라,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제공해 근무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사원숙소는 총 80실(A동 60실, B동 20실) 규모로 구성됐다. 각 호실은 침대, 드레스룸, 파우더룸, 전용욕실 등을 갖췄다. 공동 이용 공간으로 피트니스 센터, 복합 공유라운지, 식당, 프라이빗 다이닝룸 등도 조성했다. 7일 열린 준공식에는 성신양회 주요 임직원을 비롯해, 엄태영 국회의원, 김문근 단양군수, 단양군의장 등 지역사회 관계자분들이 참석했다. 사원숙소는 준공식 후 단양공장 근무 직원을 순차적으로 입주시켜 운영할 예정이다.한인호 성신양회 대표는 “임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신축 사원숙소를 마련했다”며 “이번 숙소를 통해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하고 조직문화와 복지철학이깃든 소통과 재충전의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은정진 기자 [email protected]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이달 14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한 달간 전국에 소재한 연수원을 전 국민에게 집중개방한다고 9일 발표했다.중진공은 공공 연수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사회와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연수원을 개방하기로 했다. 개방시설은 강의장, 강당, 운동장, 기숙사 등 연수원 전 시설이다.개방 대상은 중소벤처기업(안산), 강원(태백), 충청(천안), 호남(광주), 대구경북(경산), 부산경남(진해) 등 총 6개 연수원이다. 강원연수원은 중소기업 및 중소기업 임직원으로 한정해 개방한다.연수원 집중개방 기간에는 더 많은 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 인원을 확대하고, 방문객을 대상으로 소정의 선물을 제공한다.중진공 연수원 이용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은정진 기자 [email protected]
현재 국내 여성기업은 326만개에 달한다. 전체 중소기업(804만개)의 40.5%가 여성기업인 셈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국내 여성 기업들을 대표하거나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관도 여러 곳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손꼽히는 단체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다.여경협은 여성경제인의 공동이익 증진과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 여성의 기업활동 촉진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1999년 7월 출범했다. 올해 임기를 시작한 박창숙 회장(창우섬유 대표)이 이끄는 여경협 본회를 중심으로 전국 19개 지회와 18개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여기종)를 운영 중이다. 지원센터에선 여성 기업 활동 촉진을 위해 정보 및 교육훈련, 연수,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여경협과 여기종은 여성 창업 및 여성경제인의 경영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지원을 하는 데 중점을 둔다. 여성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우수 창업아이템을 가진 여성 창업자를 발굴하고, 여성가장들의 창업자금을 지원해 준다. 또 예비 창업자 및 창업초기 여성기업을 위한 창업보육공간, 경영컨설팅, 정보제공을 하는 창업보육센터도 운영하고 있다.여성기업 판로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여성기업 확인서를 받은 기업에게 물품 및 용역을 구매시 우대 혜택을 주는 ‘여성기업 확인제도’가 대표적 예다. 또 여성 경제인들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7월 첫째주를 여성기업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1998년 11월 세워진 한국여성벤처협회는 여성 벤처기업들을 대표하는 단체다. 현재 성미숙 에코트로닉스 대표가 회장을 맡아 협회를 이끌고 있다. 유망한 여성 벤처기업들을 발굴해 육성하거나 이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은 재창업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성공적인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재창업 특화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발표했다.재창업 특화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은 재창업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성공률을 제고해 선순환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이번 프로그램은 폐업 경험이 있는 예비 재창업자 150명을 대상으로 약 3개월간 온·오프라인을 병행하여 전 과정 무료로 운영한다.세부 내용으로는 실패원인 분석을 통한 재도전 워크숍, 집단 상담 및 심신 힐링캠프 , 재무, 마케팅, 브랜딩 등 창업 공통 교육, 기업별 맞춤형 특화 교육 및 기초 컨설팅 등으로 구성되며 우수 수료자 20명에게는 심화 컨설팅 및 IR 데모데이 참가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교육 및 컨설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29일(화)까지 온라인으로 신청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진공 누리집에 게시된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운영사 또는 중진공 재도약성장처로 하면 된다.김일호 중진공 기업금융이사는 “실패 경험은 또 다른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다”며 “중진공은 정책자금 뿐만 아니라 재창업자에게 꼭 필요한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재기지원을 폭넓게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은정진 기자 [email protected]
국내 3대 레미콘 기업이 로봇과 인공지능(AI) 사업을 키우고 있다. 건설 경기 침체로 레미콘 업황이 살아나지 않자 신사업으로 돌파구를 찾으려는 시도다.레미콘업계 1위인 유진그룹은 지난 3월 로봇 자회사 TXR로보틱스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TXR로보틱스는 2017년 물류 자동화 전문기업 태성시스템과 로봇 자동화 업체 로탈이 합병한 회사다. 이 회사는 상장 시기에 맞춰 호텔·병원용 청소 로봇을 출시하고 한 달 뒤 중국 소방 로봇 업체 궈싱즈넝과 산불 방지 로봇 개발에 착수했다.TXR로보틱스 매출은 2022년 264억원에서 지난해 572억원으로 두 배 넘게 불어났다. 모기업인 유진기업 매출이 2023년 1조4734억원에서 지난해 1조3933억원으로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국내 2위 레미콘 기업 삼표는 주차 로봇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22년 국내 중소기업 셈페르엠과 합작법인을 세워 주차 로봇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운전자가 내리면 두께 99㎜인 납작한 주차 로봇이 차량을 들어 올려 주차 공간으로 옮기는 사업이다. 일반 기계식 주차장보다 20~30% 주차 공간을 더 확보할 수 있어 태국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선 현대건설과 함께 서울 장안동 오피스텔에 주차 로봇을 설치한 데 이어 대형 쇼핑몰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3위 레미콘 회사를 보유한 아주그룹은 AI 서비스를 신사업으로 삼았다. 2017년 AI 전문 기업 코그넷라인을 인수한 뒤 2023년 국내 최초로 AI 서비스 플랫폼 ‘플러그넷’을 선보였다. 고객사가 인공지능 시스템 전환을 요청하면 기획과 설계, 개발, 유지·보수까지 해주는 플랫폼이다.은정진 기자
계란 가공 전문기업 삼진푸드가 일본 계란 가공 전문 기업 마더식품과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대상 계란 가공품 생산 확대를 위한 기술 협력을 논의했다고 4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제품 다변화와 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해 각 사의 계란 가공품 생산기술과 생산라인 자동화 관련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를 다음달 초 맺을 계획이다.이번 협력은 삼진푸드의 우수한 계란 가공 기술력을 주목한 마더식품 측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일본은 전체 계란 생산량 가운데 가공품 소비가 50%에 달할 정도로 계란 가공산업이 가장 발달한 국가다. 삼진푸드는 우수한 계란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액란, 후라이, 오믈렛, 스프레드 에그 등 다양한 계란 가공품을 생산하고 있다.올해 상반기 결산 실적 기준 매출 211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4%, 24%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B2C 제품 판매가 늘면서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10%를 기록해 일반적으로 한자릿수에 머무는 식품기업의 영업이익률보다 높았다.삼진푸드는 이번 기술 협력을 기반으로 기존 생산중인 액란과 후라이, 오믈렛 등에 더해 B2C 제품을 추가로 개발·생산해 제품 다양성을 확대할 계획이다.천종태 삼진푸드 대표는 “이번 협력은 계란 가공 산업이 가장 발달한 일본에서도 삼진푸드를 주목할 정도로 당사의 계란 가공 기술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라며 “마더식품과의 전략적 협업을 기반으로 삼진푸드의 B2C 제품 종류를 확대하고, 생산성도 강화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한국폴리텍대학(이하 폴리텍)과 중소벤처기업 우수인재 양성 및 인력난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발표했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연계해 중소벤처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고, 구직자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과 청년창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주요 협약내용은 중소기업 취업 확산을 위한 우수 인재 양성 상호 협력,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일·학습 병행 공동 추진,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및 활용, 청년창업사관학교 연계를 통한 창업자 육성·발굴, 내일채움공제 사업 안내 및 홍보 등이다.두 기관은 중소벤처기업의 인력 정책을 총괄하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실무 현장을 지원하는 중진공이 운영 중인 ‘기업인력애로센터’의 네트워크를 전국 한국폴리텍대학의 교육 현장과 연계하기로 했다. 산업 현장의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하고, 실무형 인재 공급체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다.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중소벤처기업 지원기관과 교육 기관이 함께 산업 현장의 인재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구축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술 중심의 실무교육, 취업 매칭, 창업 지원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지원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은정진 기자 [email protected]
“‘헬리’는 단순히 헬리녹스라는 회사 브랜드를 홍보해주기 위해 만든 회사 마스코트가 아닙니다. 어떤 작품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했어요. 언젠가 이 캐릭터에 제 이야기를 담아 긴 호흡의 애니메이션을 만들 생각입니다.”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픽사(Pixar)에서 감독으로 활동한 에릭 오(한국명 오수형) 작가가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헬리녹스 HCC 서울 스토어에서 진행된 ‘더 블루 디어 스토리’ 행사에서 “헬리녹스라는 제품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제가 캐릭터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일치해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만든 캐릭터”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행사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아웃도어 의자 브랜드인 ‘헬리녹스’의 첫 캐릭터 ‘헬리’를 공개하는 자리였다. 헬리는 오 작가가 코로나19로 많은 사람이 암울해 했던 2021년 라영환 헬리녹스 대표와 의기투합해 4년 만에 선보인 브랜드 캐릭터다.국제무대에 알려진 애니메이션 작품을 만들어온 그가 갑작스럽게 헬리녹스라는 국내 기업의 브랜드 캐릭터 제작에 참여했다는 말에 조금은 의아했다. 그동안의 커리어와 다소 이질적인 느낌이 드는 대목이다. 그는 “코로나19로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고 함께 있지도 못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슬픔에 빠져있는 시기였다”며 “그럴 때일수록 자연에 들어가 고요히 호흡하며 시간을 보내는 어떤 개체를 만들고 싶었고 오랜 시간 끝에 푸른 사슴 헬리가 탄생했다”고 설명했다.에릭 오 작가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출신 미디어 아티스트다. 서울대에서 회화를 전공한 뒤 미국 캘리포니아대(
농기계 제조 전문기업인 대동이 유럽 프리미엄 트랙터 시장을 겨냥한 고급형 중대형 트랙터 ‘HX1403’을 현지 출시하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3일 발표했다.대동은 2022년 7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유럽 시장에서 90~140마력대 중대형 트랙터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해 먼저 일반형 모델을 선보여 ‘카이오티(KIOTI)’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프리미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해왔다. 오랜기간 유럽 시장을 분석한 결과 유럽에선 단순한 기계 성능을 넘어 효율성, 운전 편의성, 승차감 등까지 고려한 고급형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 ‘HX1403’은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설계한 유럽향 전략 모델로, 대동이 유럽 시장에 프리미엄급 트랙터를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대동은 장시간 작업이 일반적이고, 무거운 작업기 사용이 많은 유럽 지역 농작업 특성에 맞춰 작업 성능, 운전 편의성, 안락성 향상에 집중해 ‘HX1403’ 개발을 진행했다.먼저 작업 성능 향상을 위해 폐회로 방식(Closed Center)의 유압 시스템을 적용한 점이 눈에 띈다. 폐회로 방식은 유압 오일이 계속 순환하는 개방회로 방식(Open Center) 대비 제작 단가가 높지만 밸브가 작동될 때만 오일이 흘러 에너지 효율이 높고, 여러 작업기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여기에 유압펌프 용량은 동급 최고 수준인 119ℓ/min으로, 단위 시간당 많은 유압 오일을 공급할 수 있어 다양한 장치를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여러 작업기를 동시에 운용하거나 정밀한 조작이 필요한 작업, 고부하 작업도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수행한다.운
김병수 티알 대표는 2일 “가볍고 간편하며 폐 기능까지 정확히 측정하는 혁신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티알이 개발한 폐 기능 검진기 ‘더 스피로킷’(사진)은 올해 상반기 ‘으뜸중기 제품’으로 뽑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경제신문사 등은 상품성 있는 중소기업 제품을 으뜸중기 제품으로 선정해 판로 개척을 돕고 있다.티알은 물리치료학을 전공한 김 대표가 2020년 창업한 의료기기 회사다. 더 스피로킷은 3차 의료기관, 대학병원에서만 보유하던 폐 기능 검진기를 소형화한 제품이다. 입으로 기기 호스를 물고 호흡하면 폐 질환 여부와 경중 등을 판단할 수 있다. 10~20분 걸리던 소요 시간을 5분 이내로 단축해 피검사자의 피로도를 낮췄다.이 제품의 핵심 기술은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이다. 환자가 호흡하면 AI가 그래프 파형과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해준다. 호흡기 전문의가 아니더라도 면밀한 검사와 판독이 가능하고 약물 처방까지 추천해준다.지난해까지 충남대병원과 하나로의료재단 등 전국 240개 병원에 납품했다. 인도네시아(8억원)와 베트남(31억원) 등으로의 수출도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카자흐스탄에선 제품 인허가를 획득했고 베트남에선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 제품으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은정진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2025 중견기업 성장탑’ 포상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2일 발표했다. 접수 마감은 이달 30일이며 이메일과 우편으로 접수한다.‘중견기업 성장탑’은 지속적인 혁신 노력을 통해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우수 중견기업 롤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2019년 신설된 중견기업계 자체 포상이다.2019년 동신툴피아, 에쓰푸드 등 12개사, 2020년 에스피지, 코맥스 등 7개사, 2021년 덕일산업, 유니테스트 등 6개사, 2022년 중일, 슈피겐코리아 등 6개사, 2023년 대덕휴비즈, 코반 등 14개사, 2024년 메가존, 오상헬스케어 등 8개사를 포함해 총 53개 중견기업이 수상했다.기업가정신, 기술 혁신, 신성장 동력 발굴, 사회적 책임 등 지표를 종합 평가해 수상 기업을 선정 올해 11월 ‘제11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성장탑’을 수여한다.수상 기업은 중견련 추천에 따라 ‘내수 중견기업 수출 전환 지원단’,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 등 정부 지원 사업과 ‘탄소중립 에너지 안전진단 컨설팅’ 등 중견련-전문기관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800만여 개 중소기업에서 5868개 중견기업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것은 가히 불가능에 가까운 성취이자 나날의 치열한 경쟁을 돌파하기 위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의 결과”라며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기반을 다져 온 중견기업인들의 사명감과 헌신의 경로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은정진 기자 [email protected]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저축공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토스뱅크와 제휴한다고 2일 발표했다.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는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중기부·중진공·기업은행·하나은행이 협업해 출시한 정책금융상품이다. 출시 23일만에 가입자 1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현재 가입자 4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상품은 중소기업 재직자가 매달 10만원에서 50만원을 납입하면 중소기업은 재직자 납입금의 20%를 적립해 만기 시 재직자가 이자를 포함한 전액을 지급받는다. 재직자가 5년간 매월 50만원씩 납입할 경우 납입금 대비 134%인 세전 약 4029만원을 수령 받을 수 있다.해당 상품은 기존 내일채움공제와 달리 기간제·단시간 근로자 등 모든 재직자가 가입할 수 있도록 제한을 없앴다. 기업부담금 비율을 낮춰 기업의 납입금 부담을 줄이는 한편 공제 사업 최초로 은행과 협약을 통해 최대 연 2.0%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정부의 세제지원은 그대로 유지하여 공제상품의 혜택은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중진공은 최근 국민참여단 설문조사를 반영해 젊은 층의 이용도가 높은 개인 금융 핀테크 기업인 토스뱅크와 제휴를 통해 중소기업 재직자 대상 타겟 홍보 및 모바일 기프티콘 이벤트를 실시하여 2030세대의 인지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이번 이벤트는 토스뱅크 소식 또는 토스뱅크 홈페이지에 게시된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포스트를 캡처해 인스타
화학소재 제조 기업인 보원케미칼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BNK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부 조직 정비와 공모 준비에 착수했다. 1995년 설립된 보원케미칼은 플라스틱 원료인 폴리염화비닐(PVC), 열가소성 폴리올레핀(TPO), 폴리우레탄(PU) 등의 원료로 필름가공된 제품을 표면처리와 합판 가공을 거쳐 다양한 형태로 제조 및 공급하고 있다. 주력 사업으로 자동차 내장재향 표면소재, 건축자재향 소재, 고기능성 시트 소재 등이다. 자동차 내장재향 표면소재 부문은 인스트루먼트 패널(IP)·도어트림·선바이저용 등 TPO 기반 친환경 소재로 완성차 업체가 요구하는 물성·내구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건축자재향 소재 부문은 국내 유일하게 탄산칼슘(석회석, 돌가루)과 PVC를 배합해 만든 바탕재에 무늬 필름(표면재)을 붙여 생산한 SPC 바닥재를 비롯해 프리미엄 바닥재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고기능성 시트 소재 사업은 디스플레이 공정용 논슬립 패드·태양광 가교 EVA 시트·고효율 발전 그리드 백시트 등 고객 맞춤형 시트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보원케미칼은 국내 최대 화학소재 가공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최대 7도 인쇄가 가능한 그라비아 인쇄기를 도입해 전사필름과 시트 인쇄·표면처리를 위한 설비를 구축했다. 마이크로 그라비아 방식과 2450㎜ 리피트 인쇄가 가능한 설비 기술력도 갖추고 있다. 또한 TPO·PVC 시트에 PP·PE 폼을 접합하는 합판 공정, 바닥재용 PVC 시트 성형을 위한 T-DIE 공정, 클릭 시
한솔제지가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코스메틱 코리아(In-cosmetics Korea)’에 참가한다. 제지회사가 국내 유일의 퍼스널 케어 원료 전문 전시회에 참가하는 이유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인코스메틱 코리아’는 2015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11회째를 맞는다. 해당 전시회는 300여 개 글로벌 화장품 원료 제조업체가 참가하는 등 글로벌 최대 규모의 화장품 원료 전시회다. 한솔제지는 이번 전시회에서 목재에서 유래된 셀룰로오스 미세섬유를 활용한 친환경 점증제 ‘듀라클(Duracle)’을 선보인다. 듀라클은 나무에서 추출한 천연 점증제로 미세플라스틱 걱정이 없고 자연에서 고스란히 생분해 된다는 것이 특징이다.여기에 기존 사용되고 있는 천연 점증제보다 높은 점증력을 부여하면서도 끈적이지 않고 피부에 가볍게 스며들 수 있어 일반 소비자들에게 산뜻한 발림성과 보습성을 제공한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듀라클은 지난 3월 아모레퍼시픽에서 출시한 두피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인 라보에이치(LABO-H)의 ‘모발강화 클리닉 라인’에 모발 코팅 성분으로 적용된 바 있다.한솔제지는 토너패드와 마스크팩 시트 등에 적용 가능한 4종의 친환경 부직포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고밀착성, 온도 저감, 섬유세포 활성화 등 용도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한솔제지 관계자는 “목재와 펄프 등 천연 소재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신소재 개발에 힘써왔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원료에서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email protected]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14일까지 ‘2025년 온라인수출 품목별 전문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발표했다.이번 교육은 K-뷰티, 패션 등 글로벌 소비자 관심이 높은 품목에 대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적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모집 대상은 온라인수출 중소기업 임직원과 국내체류외국인(유학생, 국내중기 취업희망자)이며, 교육은 17일부터 9월 4일까지 총 15회 전 과정 무료로 제공된다. 온·오프라인 동시에 교육이 진행되며, 오프라인 강의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소재 이지아카데미에서 실시된다.교육은 이전과 달리 참가자들이 단계별로 온라인 수출판매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품목별 산업 이해 및 동향과 수출 준비사항 전반을 다루는 입문 교육과정, 온라인수출 현장에서 필요한 전략과 기술을 다루는 실습 교육과정, 실전판매 마케팅 전략·네트워킹 등 실무 지식과 경험을 습득할 수 있는 글로벌 판매 교육과정 총 3개의 과정이다.교육 참여 신청은 중진공 고비즈코리아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오프라인 교육생 50명, 온라인 교육생 200명 총 250명을 선발한다.박장혁 중진공 글로벌성장이사는 “이번 교육은 중소벤처기업의 온라인수출 실전 판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실무중심형 체계적 프로그램”이라며, “중진공은 단계별 맞춤형 온라인수출 전문교육 과정을 통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온라인 수출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은정진 기자 [email protected]
극심한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도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시멘트산업의 위상을 제고하고 업계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한 ‘제4회 시멘트의 날’ 기념식이 1일 서울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홀에서 열렸다.지난 2022년 제정돼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행사에는 한국시멘트협회장인 전근식 한일시멘트 대표와 업계 임직원,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등 정관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행사에서 주요 시멘트업체 대표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혁신으로 미래지향적 친환경 건설소재 구현을 앞당기는 한편, 탄소저감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내용의 ‘시멘트의 날’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전근식 한국시멘트협회장은 기념사에서 “시멘트업계가 건설경기 침체, 제조원가 상승, 환경규제 강화 등 대내외 환경변화로 인해 산업구조가 급격히 재편되는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지만 혼합시멘트 확대, 순환자원 재활용,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등을 통해 ESG 경영체제를 확립하고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회장은 이어 “우리가 하나하나 쌓아가는 실천과 노력은 결국 시멘트산업의 혁신, 국민의 신뢰,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결실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시멘트 산업 발전에 기여한 10명에 대한 정부 포상도 진행됐다. ESG경영 추진으로
중견기업 3분기 경기전망지수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전 분기 상승 전환했던 제조업은 다시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은 소폭 상승했다.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에서 중견기업 3분기 경기전망지수가 전분기(80.7) 대비 2.7포인트 하락한 78.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10일까지 중견기업 800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망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직전 분기보다 다음 분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기업이 더 많고,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전망했다는 의미다.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전분기(82.6) 대비 5.7포인트 감소한 76.9로 집계됐다. 전자부품 업종이 107.7로 27.8포인트 상승했지만 자동차(70.7)로 6.1포인트 감소했고 기타 제조(67.9)도 32.1포인트 떨어지며 전체 지수는 하향됐다. 비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79.2로 전분기(78.8)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부동산(75.6)과 운수(88.5)에서 각각 11.9포인트, 10.5포인트 오르며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중견기업 수출전망지수는 제조업(92.7)과 비제조업(90.6)이 각각 6.9포인트, 2.4포인트 하락하면서, 전분기(97.2)보다 5.3포인트 떨어진 91.9로 확인됐다. 제조업 부문에서는 전자부품 업종(112.8)이 17.8포인트로 가장 크게 상승했지만, 식음료품(88.1)은 36.1포인트, 자동차(76.2)는 16.2포인트씩 떨어지며 두 자릿수 하락폭을 기록했다. 비제조업 부문에서는 21.6포인트 상승한 운수업(97.8) 이외 모든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내수전망지수는 전분기 대비 1.4포인트 상승한 78.1로 확인됐다. 제조업(76.1)이 0.4포인트 떨어지면 5분기 연속 하락했지만 전자부품 업종(109.5)은 30.5포인트 크게
창립 80주년을 맞은 국내 대표 고무벨트 기업인 동일고무벨트가 글로벌 공급망 지속가능성(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고 1일 발표했다. 플래티넘 등급은 상위 1% 기업에만 부여되는 최고 등급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플래티넘을 유지하며 글로벌 ESG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에코바디스는 2007년 프랑스 파리에서 출범해 글로벌 기업의 ESG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가늠하는 지표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전 세계 180개국 15만여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조달(공급망) 총 4개 영역으로 구성된 심층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플래티넘(상위 1%), 골드(상위 5%), 실버(상위 15%), 브론즈(상위 35%) 등 4단계 등급 체계로 운영중이다. 에코바디스 평가는 단순 점검에 그치지 않고, 환경기술 혁신·협력사 관리·준법경영 등 전략적 경영체계의 수준까지 평가하고 있다. 글로벌 고객과 투자자들도 협력사 ESG 리스크 분석 시 이 수치를 적극 참조하고 있다 동일고무벨트는 이번 평가에서 모든 영역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지속가능경영 내재화 노력을 인정받았다. 환경 부문에서는 친환경 원자재 사용 확대, 폐기물 저감 노력, 에너지 효율 개선 등이 반영됐다.노동 및 인권 부문에서는 인권정책 이행, 다양성과 포용을 고려한 인사제도, 안전보건 강화 활동 등이 주요한 성과로 평가됐다. 윤리 부문에서는 부패 방지 교육, 내부 신고 시스템 운영 등 기업윤리 강화 노력을 인정받았다. 지속가능조달 부문에서는 협력사 대상 ESG 리스크 점검 체계와 교육 프로그램이 긍정적
모바일용 커버글라스(강화유리)를 제조하는 코스닥시장 상장사 제이앤티씨의 조남욱 대표(사진)가 30일 “꿈의 소재인 TGV 유리기판으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납품해 내년까지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조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TGV 유리기판 신제품 설명회’를 열고 자사 미래 핵심 성장동력인 반도체 유리기판의 핵심 기술을 공개했다. 이날 조 대표가 소개한 TGV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반 PCB(인쇄회로기판)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소재다. TGV는 유리기판에 초미세 구멍을 뚫어 도금해 전기적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기존 플라스틱 기판 대비 전력 효율성과 신호 무결성(회로에 들어오고 나가는 사이 전기 신호가 얼마나 많이 변화하는지를 판단하는 척도)을 향상시킨다. 특히 고속 연산 시 발생하는 발열 문제와 구조적 뒤틀림 현상을 현저히 줄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조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TGV 유리기판은 높은 평탄도와 우수한 열 안정성을 갖춰 인공지능(AI) 및 고성능 연산 반도체에서 요구되는 정밀한 회로 구현이 가능하다
모바일용 커버글라스(강화유리)를 제조하는 코스닥시장 상장사 제이앤티씨의 조남욱 대표(사진)가 30일 “꿈의 소재인 TGV 유리기판으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납품해 내년까지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조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TGV 유리기판 신제품 설명회’를 열고 자사 미래 성장동력인 반도체 유리기판의 핵심 기술을 공개했다. 이날 조 대표가 소개한 TGV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반 PCB(인쇄회로기판)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소재다. TGV는 유리기판에 초미세 구멍을 뚫어 도금해 전기적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기존 플라스틱 기판 대비 전력 효율성과 신호 무결성(회로에 들어오고 나가는 사이 전기 신호가 얼마나 많이 변화하는지를 판단하는 척도)을 향상시킨다. 특히 고속 연산 시 발생하는 발열 문제와 구조적 뒤틀림 현상을 현저히 줄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조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TGV 유리기판은 높은 평탄도와 우수한 열 안정성을 갖춰 인공지능(AI) 및 고성능 연산 반도체에서 요구되는 정밀한 회로 구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TGV 유리기판의 마이크로크랙(미세결점)이 0%”라며 “흔들거나 충격을 가해도 기판이 깨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이 회사는 1996년 설립한 휴대폰 부품 제조기업이다. 조 대표는 “TGV 유리기판 핵심 생산설비와 장비 대부분을 자체 설계·제작할 수 있도록 전 공정을 수직계열화했다”며 “업계 평균 투자비의 5분의 1 수준으로 생산할 수 있어 품질 및 원가 경쟁력도 높은 편”이라고 했다.지난 5월엔 도금 및 식각 공정에 특화
인공지능(AI) 기반 지적재산권(IP) 통합 서비스 기업 마크비전이 정식 서비스 출시 4년여 만에 연간반복매출(ARR) 2200만 달러(약 300억 원)를 돌파했다고 30일 발표했다.ARR은 구독 기반 서비스의 수익을 1년 단위로 환산한 지표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성장성을 보여주는 핵심 수치다. 마크비전은 2021년 자체 개발한 AI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위조상품과 무단판매, 불법 콘텐츠, 브랜드 기업 사칭 등을 탐지, 분석 및 제재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이를 바탕으로 작년 1분기에 ARR 1000만 달러(135억원)를 달성했다. 이후 불과 1년 만에 매출 규모를 배로 끌어올리며 글로벌 AI 기반 SaaS 시장에서도 손꼽히는 고속 성장 사례를 만들었다.이번 성장은 외부 시장의 환경 변화와 전략적인 제품 방향성이 맞물린 결과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 생성형 AI의 급속한 확산과 함께 위조상품, 무단판매, 웹사이트 및 계정 사칭 등 다양한 디지털 위협이 전방위로 확대되며 브랜드 보호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서다.마크비전은 AI를 기반으로 IP 보호 솔루션을 꾸준히 자동화하고, 하나의 플랫폼에서 올인원으로 IP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영역을 확장해 왔다. 현재 IP 및 브랜드 보호에 특화된 마크AI(Marq AI), 전 세계 상표 출원과 관리를 돕는 마크폴리오(Marq Folio), 각종 오프라인 조사 및 단속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크로우(Marq Law) 등으로 구성된 통합 솔루션 제품군을 내놓았다.특히, 2024년 한 해 동안 마크AI를 통해 총 5041만 건의 브랜드 침해 요소를 제재했다. 전년 대비 66.5% 증가하는 성과다. 위조상품과 무단판매 제재를 넘어, 게임, 웹툰, 웹소설 등 불법 콘텐츠 차
국내 가상발전소(VPP) 기반 에너지 솔루션 분야 기업인 에넬엑스코리아가 전사 차원의 안전 캠페인 ‘세이프티 위크 2025(Safety Week 2025)’를 마무리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 동안 진행됐다. 첫날에는 에넬엑스코리아 서울 본사에서 ‘세이프티 데이(Safety Day)’가 개최됐다.세이프티 데이에선 주요 설계·조달·시공(EPC) 및 운영·유지보수(O&M) 협력사들과 함께 실제 사고 사례, 원인 분석 및 예방 전략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선 예안전력, 현대알루미늄, SPV(에스피브이) 등 협력사들은 기반한 안전문화 정착에 뜻을 모았다. 24일부터 3일 동안 진행된 ‘세이프티 워크(Safety Walk)’에선 태양광 발전(PV)과 수요반응(DR) 고객사 현장을 대상으로 합동 안전 점검이 이뤄졌다.에넬엑스코리아의 관리감독자, 협력사 임원, 고객사 담당자들이 함께 참여해 잠재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실시간 피드백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즉시 실행 가능한 개선 조치를 도출했다. 김형민 에넬엑스코리아 대표는 “에넬엑스에게 안전은 규정 준수를 넘어 일하는 방식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세이프티데이에 참석한 한국중부발전 신재생사업처 관계자는 “이번 세이프티 위크 캠페인을 통해 에넬엑스코리아는 안전을 규정 준수에서 나아가 실질적인 경영 원칙으로 삼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은정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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