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산업부 한경제 기자입니다. 다양한 먹거리 소식을 전합니다. <한경제의 신선한 경제> 연재중입니다.
제이이노텍(대표 류정식·사진)이 ‘2025 국가 ESG 우수기업’에서 ESG 노사협력 부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제이이노텍은 지난 1년 동안 노사 간 상호 존중과 협력의 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고용노동부의 추천으로 진행된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회사는 노사 관계를 개선하고 근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얻었다. 해당 컨설팅 덕분에 제이이노텍은 인적자원관리와 작업 조직 및 근로환경 개선, 효율적인 노사 관계 구축 등을 위한 방향성을 설정할 수 있게 됐다.회사 측은 노사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책을 도입했다. 직원과 지속해서 소통하고 열린 대화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장도 마련했다. 근로 환경과 작업 조직도 점진적으로 개선했다. 그 결과 조직 내 생산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제이이노텍 관계자는 “앞으로 직원의 의견을 반영한 직무 개선과 직장 내 갈등 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한경제 기자
밸류링크코리아(공동대표 김지웅·사진, 이완진)가 ‘2025 국가 ESG 우수기업’에서 ESG 노사협력 부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밸류링크코리아는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인사관리(HR)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HR 전문 기업이다. 헤드헌팅, 인재 파견, 도급·위탁, 인적자원개발(HDR) 서비스, 비정부기구(NGO) 홍보 캠페인 운영뿐 아니라 일자리 관련 정부지원사업 및 고용서비스 등도 수행한다.회사는 ‘가치 있는 일, 사람들, 기업’이라는 철학 아래 근로이사제 도입을 통한 수평적 상호 존중 조직문화, 구성원의 성장을 지원하는 내부 교육프로그램, 직원 중심 복지제도 운영 등 건강한 노사 상생 문화를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사외이사제를 비롯한 밸류업협의체, 링크스페이스 등 참여형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경영 투명성과 수용성을 강화해왔다. 이런 ESG 경영 실천과 HR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이번 수상을 통해 인정받았다.최근 밸류링크코리아는 취약계층을 위한 자체지원사업에 착수했다. 발달장애인 직업훈련시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정기적으로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특강 및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한경제 기자
취임 첫날 ‘에너지 비상 사태’를 선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원전 강국’을 천명하며 원자력발전을 촉진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향후 원자력발전 용량을 2050년까지 네 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오늘 엄청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이는 원전산업에서 미국을 진짜 파워(국가)로 다시 만들 것”이라며 행정명령 총 4건에 서명했다. 서명된 행정명령은 원자력규제위원회(NRC) 개혁, 에너지부 내 원자력 에너지 연구 개혁, 연방정부 토지 내 원전 건립 추진, 미국 내 우라늄 채굴 및 농축 확대 등이다.핵심은 현재 100기가와트(GW) 수준인 원자력발전 용량을 2050년 400GW로 확대하는 것이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목표치(2050년 3배 확대)보다 높여 잡았다. 이를 위해 미국 에너지부는 2030년까지 신규 대형 원자로를 10기 착공하기로 했다. 규제 절차도 산업의 실제 필요와 공공 안전에 맞춰 NRC를 개혁해 신규 원자력발전소 허가 결정을 18개월 이내로 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의 우라늄 채굴 확대와 관련해 CNN은 “미국은 2023년까지 대부분의 농축 우라늄을 러시아에서 수입했다”며 “완전한 우라늄 농축 능력을 갖출 때까지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미국은 현재 인공지능(AI) 붐으로 20년 만에 전력 수요가 치솟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백악관은 이날 “1978년 이전 미국에는 133개 원자로가 건설됐으나 그 후 상업용 원자로 단 두 개만 신규 가동됐다”며 “이는 과도한 규제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는 원자력 시대이며 우리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미국의 수출 규제를 피해 중국용 AI칩 블랙웰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에 대한 AI 칩 수출을 제한한 이후 엔비디아가 중국을 위해 맞춤 설계한 세 번째 칩이다.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최근 수출 제한 조치가 내려진 AI칩 ‘H20’보다 훨씬 저렴한 새로운 AI 칩셋을 중국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르면 6월부터 대량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칩은 엔비디아의 최신 칩인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 AI 프로세서 제품군에 속한다. 가격은 개당 6500∼8000달러 선으로 H20 가격(약 1만1200달러)의 60~70% 수준으로 예상된다. 기존 H20보다 저사양인 만큼 제조 요구사항도 단순할 것으로 보인다.H20은 엔비디아가 중국에 합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유일한 AI 칩이었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H20 수출을 사실상 금지한 이후 엔비디아는 중국용으로 H20의 하향 조정 버전을 개발하려 했으나, 계획이 성사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한 인터뷰에서 “H20에 사용된 구형 호퍼 아키텍처는 현재의 미국 수출 제한 아래에서는 더 이상 수정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중국 시장은 매출의 13%(지난 회계연도 기준)를 차지하는 만큼 엔비디아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 미국의 수출 규제 이전인 2022년 95%에 달한 엔비디아의 중국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 점유율은 현재 50% 수준으로 떨어졌고, 그 사이에 중국 화웨이가 주요 경쟁자로 부상했다.엔비디아는 28일 2026회계연도 1분기(2~4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지난 2월 발표한 1분기 매출 가이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늘었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하락 마감했다. 장중에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소식이 나오면서 상승했지만 결국 하락 반전했다.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46달러(0.74%) 내린 배럴당 61.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7월물은 0.47달러(0.72%) 떨어진 배럴당 64.91달러에 마감했다.이날 WTI는 CNN이 이스라엘이 이란 핵 시설에 대해 군사 공격을 준비 중이라는 미국 정보당국의 평가가 보도되면서 한때 급등했다. CNN은 여러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이스라엘 지도부가 최종 결정을 내렸는지는 불확실하다”고 했다.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중 세 번째로 큰 산유국이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공격이 이란의 원유 수출 흐름을 차단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UBS의 지오반니 스타우노보 분석가는 "이란이 하루 150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수출하고 있는 만큼, 군사 충돌 우려는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하지만 원유 공급 과잉 데이터가 나오면서 유가는 이내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6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132만8000배럴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2주째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185만배럴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시장의 예상과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휘발유 재고는 전주 대비 81만6000배럴 증가해 전주(102만2000배럴 감소)와 비교하면 증가세로 전환됐다.특히 이번 재고 증가 발표는 미국의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 시장의 실망을 키웠다. 일반적으로 이 시기에는 연료 수요가 급증하면서 재고가 줄어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강등한 여파로 미국 국채 금리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30년 만기 국채는 ‘심리적 저항선’인 연 5%를 넘었다.20일(현지시간) 미 국채 시장에서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장중 연 5%를 돌파했다. 전날엔 연 5.03%까지 오르며 2023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연 5%를 넘어섰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장중 연 4.52%까지 뛰었다. 무디스가 지난 16일 신용등급을 강등한 후 0.1%포인트가량 상승했다.전문가들은 미 국채 금리가 추가로 오를 수 있다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미국 신용등급이 낮아진 만큼 투자자들이 미 국채에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웰스파고는 10년 만기와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0.05~0.1%포인트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자들은 장기 국채 금리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며 “국채 옵션 시장에서는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 5%에 이를 가능성도 거론된다”고 전했다. 헨리 맥베이 KKR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국채가 전 세계 많은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던 전통적 역할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며 “현실은 미국 정부가 막대한 재정 적자와 높은 부채 부담을 안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한경제 기자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화웨이 제재에 맞불을 놨다. 화웨이의 인공지능(AI) 칩 ‘어센드’ 사용을 금지한 미국의 조치에 동참하는 기업과 개인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중 관세 전쟁은 일시 휴전 국면에 들어갔지만 반도체를 둘러싸고 양국의 대립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중국 상무부는 21일 대변인 명의 담화문을 통해 “미국의 조치는 전형적인 일방적 괴롭힘이자 보호주의”라며 “세계 반도체 산업·공급망 안정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다른 국가의 첨단 컴퓨팅 반도체와 AI 등 과학·기술 산업 발전 권리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수출 통제를 남용해 중국을 억제·탄압한 것”이라고 밝혔다.또 “미국의 조치는 중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제한”이라며 “어떤 조직과 개인이 이 조치를 집행하거나 집행하겠다고 위협한다면 중국의 ‘반(反)외국제재법’ 등 법규 위반 혐의를 받고 그에 상응하는 법률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반외국제재법은 외국의 일방 제재에 대한 보복 조치를 핵심으로 한다. 외국 정부의 차별적 제한에 동참하는 개인과 조직을 중국이 ‘블랙리스트’에 올려 자산 몰수, 입국 금지, 중국 단체·개인과 거래 제한 등 각종 제재를 가할 수 있다.상무부는 향후 미국의 조치가 집행되는 상황을 주시하면서 단호한 조치를 통해 정당한 권익을 수호하겠다고 했다.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지난 13일 성명을 내 “전 세계 어디서든 화웨이 어센드 칩을 사용하면 미국의 수출 통제를 위반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산 반도체라도 미
아이스크림의 필수 재료로 활용하는 코코넛오일 가격이 사상 최고가로 치솟았다.21일 세계은행에 따르면 유럽으로 배송되는 필리핀산 코코넛오일 도매가격은 t당 2720달러를 기록하며 전고점(2011년·약 2300달러)을 넘어섰다. 올해 들어서만 37.8% 급등했다.코코넛오일이 비싸지는 가장 큰 이유는 이상 기후로 생육 환경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전 세계 코코넛오일의 75%를 생산하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가 지난해 엘니뇨의 영향을 받아 코코넛이 제대로 자라지 못했다. 코코넛이 잘 자라려면 풍부한 일조량과 규칙적인 강수가 필요한데 지난해 강수 패턴이 매우 불규칙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코코넛오일 생산량은 전년 대비 10%가량 감소한 360만t으로 예상된다.산업계 수요가 늘어난 것도 코코넛오일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초콜릿 생산 업체들은 코코아 가격이 급등하자 대체 원료로 코코넛오일을 선택했다. 현재 코코넛오일 가격이 기록적인 수준이지만 그럼에도 코코넛오일 함량을 높이고 더 비싼 코코아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경제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필리핀에서는 코코넛오일이 바이오디젤 원료로도 사용된다.아이스크림은 코코넛오일 가격 상승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코넛오일은 아이스크림을 쉽게 녹지 않게 하고, 냉동 상태에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살려주기 때문에 아이스크림 제조 과정에서 중요한 원재료로 활용된다. 아이스크림에 초콜릿 코팅을 입히는 유니레버의 ‘매그넘’이 대표적이다. 비건 아이스크림의 경우 우유 성분을 대체할 원료로 코코넛오일을 선호한다. 블룸버그는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면서 코코넛 가격은 더 오를
아이스크림의 필수 재료로 활용되는 코코넛오일 가격이 연일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빙과업계 성수기인 여름철을 앞두고 원재료 가격 급등이 아이스크림 가격에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1일(현지시간) 세계은행에 따르면 유럽으로 배송되는 필리핀산 코코넛오일 도매가격은 톤(t)당 2720달러를 기록하며 전고점(2011년·약 2300달러)을 넘어섰다. 올해 들어서만 37.8% 급등했고 2년 전(1047.7달러)보다는 1.6배 비싸졌다.이상 기후로 코코넛 생육 환경이 악화하자 코코넛오일 생산량이 급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 세계 코코넛 오일의 75%를 생산하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가 지난해 엘니뇨의 영향을 받으면서 코코넛이 제대로 자라지 못했다. 코코넛이 잘 자라려면 풍부한 일조량과 규칙적인 강수가 필요한데 지난해에는 강수 패턴이 매우 불규칙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올해 코코넛 오일 생산량은 전년 대비 10% 가량 감소한 360만t으로 추정된다.산업계 수요가 늘어난 것도 코코넛 오일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초콜릿 생산 업체들은 코코아 가격이 급등하자 대체 원료로 코코넛 오일을 선택했다. 현재 코코넛 오일 가격이 기록적인 수준이지만, 그럼에도 코코넛 오일 함량을 높이고 더 비싼 코코아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경제적일 것이란 판단에서다. 필리핀에서는 코코넛 오일이 바이오디젤 원료로도 사용된다.아이스크림은 코코넛오일 가격 상승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코코넛 오일은 아이스크림을 쉽게 녹지 않게 하고, 냉동 상태에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살려주기 때문에 아이스크림 제조 과정에서 중요한 원재료로 활용된다. 아이스크림에 초콜릿 코팅을 입
‘월가의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시장이 관세와 지정학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 영향이 아직 실물 경제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인플레이션, 신용 스프레드(미 국채 대비 회사채 등의 금리 차),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금융 시장을 둘러싸고 있는데도 시장이 안일함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다이먼 CEO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JP모간 주최 투자자 행사에서 “인플레이션 상승과 스태그플레이션(경기 둔화 속 물가 상승)이 발생할 가능성은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높다고 본다”며 “미국 자산 가격은 여전히 고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지정학적 위험도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하며 ‘매우’라는 단어를 세 차례 반복했다.S&P500지수는 올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와 미국 자산의 신뢰도 하락으로 4월 한 달간 급락했다.지난 12일 미·중 무역 협상 이후 관세 전쟁이 휴전 국면에 들어가자 S&P500지수는 반등세를 보였다. 연초 이후 현재 수익률은 1.62%다. 마이너스(-)에서 플러스(+) 전환했다.이에 대해 다이먼 CEO는 “사람들이 관세의 영향을 아직 보지 못했기 때문에 꽤 괜찮다고 느끼는 것 같다”며 “시장이 10% 하락했다가 다시 10% 상승했는데 이는 놀라울 정도의 안일함”이라고 진단했다.다이먼 CEO는 신용 스프레드가 경기 침체 영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대규모 경기 침체를 경험해보지 못한 이들은 신용과 관련해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요점을 간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의 자금 조달 환경
전기차 전환에 사활을 걸었던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캘리포니아주의 친환경 자동차 정책을 폐기하기 위해 로비전을 벌이고 있다. 전기차 시장 둔화 속에서 규제 역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GM은 최근 사무직 임직원 수천 명에게 이메일을 보내 연방 상원의원을 대상으로 캘리포니아주의 친환경 자동차 정책 폐기가 필요하다는 점을 설득해달라고 요청했다. 회사 측은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시장 현실과 맞지 않는 배출가스 기준은 소비자 선택권과 차량 구매력을 약화시켜 우리 사업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강조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시간주 등 일부 연방 의원 사무실은 최근 GM 직원들에게 해당 안건과 관련해 전화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GM이 정치권 로비를 통해 폐기하고자 하는 정책은 캘리포니아주가 2022년 설정한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법안이다. 캘리포니아주는 전체 신차 판매량 중 무공해 차량 비율을 2026년 35%에서 2030년 68%로 확대하고 2035년에는 100%로 높이는 규제를 법제화했다. 이후 뉴욕, 매사추세츠 등 11개 주가 캘리포니아주 정책에 뒤따라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내에서 공기 오염 문제가 가장 심각하기 때문에 전국 차원에서 일괄 규제 적용의 예외를 인정받고 더 강력한 규제를 도입한 것이다. GM도 이에 맞춰 2035년까지 휘발유 차량 대부분의 판매를 중단한다는 자체 목표를 설정했다.하지만 전기차 시장 성장이 둔화하며 GM은 새로운 대책을 강구해야 했다. WSJ는 “3년 전만 해도 미국 자동차 제조 업체는 전기차 수요를 따라잡지 못
까르띠에, 반클리프&아펠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스위스 명품회사 리치몬트가 금값 상승, 관세 전쟁 등 불안한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도 올 1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을 올렸다. 최상급 명품에 한해서는 부유층의 소비가 꾸준히 이어진 덕분이다.지난 16일 리치몬트는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3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1억7000만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49억8000만유로)를 3.8% 웃돌았다. 2025회계연도 전체 매출은 전년보다 4% 불어난 214억유로로 집계됐다.실적 개선은 까르띠에 등 보석 브랜드 부문 매출 증가가 주도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 연간 기준으로도 주얼리 부문 매출이 8% 늘어나 사업 부문 중 가장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리치몬트의 견고한 브랜드 가치가 경기 불황 속에서도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결과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슈퍼리치들이 더욱 까다로워지면서 이제는 진짜 최고만을 원하고 있다”며 “이는 최고급 주얼리 브랜드를 보유한 리치몬트에는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다.리치몬트는 지난해 10~12월에도 분기 최대인 62억유로 매출을 올렸다. 중국 수요 약세에도 실적이 견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리치몬트는 금 가격 상승, 미국의 관세정책, 환율(스위스프랑 강세·달러 약세) 세 가지 역풍을 마주했다”면서도 “리치몬트의 가격 결정력이 이런 역풍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다만 글로벌 수요 위축은 리치몬트가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미국의 관세 전쟁과 경기 불안으로 소비자들이 재량 지출을 줄이고 있어서다. 중국에서는 2025회계연도 매출이 23% 급
뉴욕증시는 이번주 미국과 주요국의 무역 협상 추이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일 미국과 중국이 90일간 관세 전쟁 휴전에 합의했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미국과 주요국 간 무역 협상 진척 정도가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6일 “앞으로 2~3주 안에 스콧(베선트 재무장관)과 하워드(러트닉 상무장관)가 서한을 보낼 것으로 생각한다”며 몇 주 안에 주요 교역국의 관세를 책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 인도와의 무역협정이 곧 나올 수 있다고도 시사했다. 이에 S&P500지수의 연중 수익률이 플러스(+)로 전환되는 등 뉴욕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만약 무역 협상에 추가 진전이 없거나 실망스러운 결과물이 나온다면 열기는 다시 식을 수 있다.이번주 증시를 크게 움직일 만한 핵심 지표와 이벤트는 예정돼 있지 않다. 다만 트럼프가 추진하는 감세 법안이 의회에서 어떻게 처리되느냐에 시장이 주목할 수 있다.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 마감 후 나온 무디스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여파도 관심사다.소매업체의 실적 발표도 시장이 주목하는 부분이다. 4월 소매판매는 3월 대비 증가율이 크게 꺾였고 5월 소비자심리지수도 악화한 만큼 소매업체 실적은 소비심리를 가늠할 또 다른 지표가 될 수 있다. 현지시간 기준 홈디포(20일), 로우스, 타깃(이상 21일), 달러트리(22일) 등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피터 부크바 블리클리파이낸셜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소매업체의 실적은 소비자 지출 상태뿐 아니라 관세를 최종 소비자에게 얼마나 전가하고 있는지 판단하는 데 중요하다”며 “우리는 가격 인상이 다가오고 있다는 걸 알고 있지
까르띠에, 반클리프&아펠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스위스 명품 회사 리치몬트가 금값 상승, 관세 전쟁 등 불안한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도 예상을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다. 최상급 명품에 한해서는 부유층의 소비가 꾸준히 이어진 덕분이다. 브랜드 가치가 관세 위협을 일부 방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6일 리치몬트는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3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1억7000만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49억8000만유로)를 3.8% 웃돌았다. 2025 회계연도 전체 매출은 전년보다 4% 불어난 214억유로로 집계됐다.분기 호실적은 까르띠에 등 보석 브랜드 부문의 매출 상승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 연간 기준으로도 주얼리 부문 매출이 8% 늘어나 사업 부문 중 가장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리치몬트의 견고한 브랜드 가치가 경기 불황 속에서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은 결과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슈퍼리치들이 더욱 까다로워지면서 이제는 진짜 최고만을 원하고 있다”며 “이는 최고급 주얼리 브랜드를 보유한 리치몬트에게는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다.리치몬트는 지난해 10~12월에도 매출 62억유로를 올리며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견조하게 유지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리치몬트는 금 가격 상승, 미국의 관세 정책, 환율(스위스 프랑 강세·달러 약세)의 세 가지 역풍을 마주했다”면서도 “리치몬트의 가격 결정력이 이러한 역풍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다만 글로벌 수요 위축은 리치몬트가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올해 말 은퇴를 선언한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의 포트폴리오가 공개됐다. 지난 1분기 벅셔해서웨이는 은행주를 대거 처분하고 현금 비중은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15일(현지시간) 벅셔해서웨이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분기 말 주식 보유 현황 공시(13F)에 따르면 벅셔해서웨이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주식 4866만 주를 매도했다. 포트폴리오 내 비중은 직전 분기보다 1%포인트 낮아진 10.1%다. 또 다른 금융주인 씨티그룹 주식과 2021년 처음 매수하기 시작한 브라질 핀테크업체 누홀딩스의 주식은 모두 처분했다. 미국 금융사 캐피털원 주식도 30만 주 팔았다. 지난해부터 벅셔해서웨이는 경기 둔화 우려와 금리 인하 등을 이유로 은행주 투자 비중을 꾸준히 낮춰왔는데 1분기에도 같은 전략을 유지한 것이다.벅셔해서웨이가 1분기에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맥주 브랜드 ‘코로나’를 보유한 주류·음료 업체 콘스텔레이션브랜즈였다. 석유회사 옥시덴털, 인터넷 도메인 등록 서비스 업체 베리사인 주식도 추가로 담았다. 다만 회사 측은 SEC에 기밀 유지를 요청하며 하나 이상의 종목을 13F에서 비공개 처리했다.포트폴리오 상위 보유 종목에는 변화가 없었다. 애플은 여전히 벅셔해서웨이 최대 보유 종목(비중 25.7%)으로 남아 있다. 2위 아메리칸익스프레스(15.7%), 3위 코카콜라(11%)의 비중도 유지됐다.벅셔해서웨이는 10분기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분기에도 매수(약 32억달러)보다 매도(약 47억달러)가 더 많았다. 이에 따라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477억달러(약 483조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버핏이 언제 이 자금을 활용할 기회를 찾을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에 따른 가격 인상이 시작됐다. ‘초저가 방침’을 고수하던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관세를 이유로 제품 가격 인상을 예고하자 가격 인상 바람이 소매업체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5일(현지시간) 월마트는 관세에 영향받은 상품들이 매장 진열대에 오르는 이달과 올여름 초에 가격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존 데이비드 레이니 월마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관세가 여전히 너무 높다”며 “(대중국) 관세율이 인하됐지만 낮은 소매 마진의 현실을 감안할 때 모든 (가격 인상) 압박 요인을 흡수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가격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규모와 속도는 역사상 전례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월마트의 가격 인상은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킬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월마트에서 약 16㎞ 이내에 미국 인구의 90%가 거주할 정도로 월마트의 영향력은 크다”며 “무역 전쟁이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신호”라고 평가했다.한경제 기자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 일시적으로 휴전 국면에 접어들면서 글로벌 철광석 가격이 6주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양대 경제 대국의 무역 전쟁과 그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한 달 넘게 하락했던 철광석 가격이 다시 반등 곡선을 그렸다.싱가포르거래소에서 철광석 선물은 15일 오후 1시 기준 t당 100.75달러에 거래되며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에는 2.33% 상승한 101.83달러에 마감했다. 이런 상승세는 미국과 중국이 지난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급 회담을 연 뒤 관세를 각각 115%포인트 인하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세계 무역이 안정됐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졌다.그동안 철광석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글로벌 무역 전쟁이 확산하면서 타격을 입었다. 철강의 핵심 원료인 철광석 가격은 글로벌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미 지난해부터 중국 경기 둔화로 수요가 위축된 상황에서 무역 전쟁 우려까지 확산하자 가격이 급락했다. 지난해 10월 t당 112달러까지 치솟은 철광석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전인 올 1월 17일 101.21달러로 내려앉았다. 이후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 발표 및 유예, 중국과의 관세 전쟁 등으로 이달 5일에는 97.41달러를 기록했다.시장에서는 관세 전쟁과 무관하게 철광석 수요에 대한 우려는 계속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피치솔루션 산하 산업 리서치센터인 BMI 애널리스트들은 “철광석 가격은 여전히 암울한 수요 전망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면서도 “잠재적인 무역 합의와 중국의 새로운 경기부양책 기대가 가격 하락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블룸버그인텔리전스(BI)는 중국
애플이 올해 9월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7 시리즈의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WSJ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7 시리즈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디자인을 변경하는 동시에 3년 만의 가격 조정도 검토하고 있다. 중국에서 수입되는 아이폰은 지난달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제외 품목으로 지정됐지만 ‘펜타닐 관세’로 20%는 적용받고 있다. 가격을 인상하지 않으면 마진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WSJ는 “회사 경영진은 가격 인상의 원인을 관세 탓으로 돌리는 것을 경계한다”면서도 “마진을 유지하기 위해 신형 아이폰 가격을 올리고, 이 같은 인상 배경으로 관세 이외 이유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애플은 아이폰 생산 거점을 중국에서 인도로 이전하고 있다. 올해 인도가 세계 아이폰 출하량의 26% 이상을 담당해 전년 대비 두 배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글로벌 수요를 맞추기엔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익성이 높은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은 중국 공장 의존도가 높다.한경제 기자
미국 패스트푸드업체 맥도날드가 올여름 최대 37만5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맥도날드는 이날 오하이오주 매장에서 로리 차베스-디레머 미국 노동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5년 만의 최대 규모다. 2년간 미국에 매장 900개를 새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얼링거 맥도날드미국 사장은 “회사 인력에 투자하는 것은 윈윈”이라며 “회사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우리가 사업을 하는 지역사회의 경제 및 사회적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맥도날드는 지난달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동일 매장 기준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고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2분기(8.7% 감소) 후 최대 감소폭이다.그럼에도 대규모 채용을 예고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환심 사기’로 해석된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맥도날드는 트럼프 2기 취임식에 100만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맥도날드의 고용 인원은 미국에서 손꼽힐 정도다. CNN은 “지난달 미국에서 신규 일자리가 17만7000개 정도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맥도날드의 이번 채용 계획은 큰 규모”라고 평가했다.한경제 기자
삼진제약의 대표 해열진통제 ‘게보린 정’이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 선정됐다.1979년 출시된 후 올해 47주년을 맞은 게보린 정은 오랜 기간 검증된 빠른 효과로 소비자의 많은 선택을 받아 국내 대표 해열 진통제가 됐다. 그동안 삼진제약은 ‘효과 빠른 한국인의 해열 진통제’라는 슬로건 아래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두통, 치통, 인후통 등 다양한 통증과 해열에 ‘게보린 정’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 해열진통제 ‘게보린 브이 정‘ △생리통 특화 진통제 ‘게보린 소프트 연질 캡슐’ △근육통, 어깨 결림 해소를 위해 마그네슘이 복합된 ‘게보린 릴랙스 연질 캡슐’ 등 통증별 맞춤형 제품을 선보였다.삼진제약은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디지털 콘텐츠 업무협약을 맺고 게보린 브랜드와 야구 콘텐츠를 연결하는 스포츠 마케팅에 나섰다. 야구팬들과 접점을 넓혀 나가기 위해 브랜드 캠페인, 잠실 야구장 롤링보드 광고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최지현 삼진제약 대표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고 품질의 의약품을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밝혔다.한경제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9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포스코이앤씨는 지속해서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과 신뢰를 쌓았다. 도시정비사업과 리모델링 사업 수주 경쟁에서 타사보다 우위를 점하며 브랜드 명성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지난해 수주 11조2000억원, 매출 9조5000억원의 성과를 냈다.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 등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4조7191억원을 수주하면서 역대 최대 수주 실적을 갱신하기도 했다.2014년 본격적으로 리모델링 시장에 뛰어든 포스코이앤씨는 현재까지 약 11조원 규모의 관련 수주하며 업계 리모델링 부문 선두를 지키고 있다. 앞으로 포스코이앤씨는 서울·수도권 주택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포스코이앤씨는 차별화된 건축 설계와 기술력도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거실과 주방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한 ‘바이오필릭 테라스’ 신평면도가 대표적이다. ‘바이오필릭 주차장’, 식물원 카페 ‘플랜트리움’ 등 혁신적인 주거 모델도 제시했다. 색약자·고령자 등까지도 고려해 시인성과 직관성을 고려한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도 개발했다.한경제 기자
글로벌 치킨·버거 브랜드 KFC가 2년 연속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 선정됐다.KFC는 정통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트렌드에 맞는 신메뉴를 지속 개발하며 고객에게 KFC만의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 메뉴인 ‘징거’를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닭 다리 통살로 변경해 클래식·칠리·치즈 등 다양한 맛으로 출시한 것이 대표적이다.올해 초에는 KFC만의 스타일로 해석한 치밥(치킨+밥) 메뉴 ‘켄치밥’을 출시해 든든하고 맛있는 점심 메뉴로 주목받았다. KFC 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레시피와 광고 콘텐츠 그대로 몽골에 수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기도 했다.커넬 버거, 슈퍼박스 등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과 ‘치킨 1조각 1900원’, ‘TWOSDAYS’ 같은 할인 프로모션으로 식사를 원하는 고객층과 가성비를 원하는 고객층 모두의 만족도를 높였다.KFC는 전국 매장 정비를 통해 매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서울 압구정로데오·건대 입구 등 주요 상권엔 이색 콘셉트의 스페셜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올해는 매장 확장과 디지털 혁신, ‘KFC Only’ 제품 강화를 통해 브랜드 경험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한경제 기자
테이블웨어 브랜드 ‘코스타노바’가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 선정됐다.코스타노바는 세계적인 도자기 전문 기업인 그레스텔이 디자인, 제조, 유통하는 포르투갈의 대표 브랜드다. 2006년 설립된 코스타노바는 5개 대륙에 걸쳐 유명 백화점과 레스토랑, 부티크 호텔 등에서 판매·사용되고 있다.코스타노바는 제조 공정과 발화 온도를 연구해 타사의 도자기보다 열 충격에 강하다. 영하 20~250℃ 온도도 견딜 수 있을 정도의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 음식이 따뜻하도록 열도 보존해준다. 식기세척기, 오븐, 냉동고, 전자레인지 등에서도 모두 사용할 수 있다.코스타노바 제품 중 베스트셀러인 ‘노바’는 코스타노바 마을을 모티브로 만든 제품이다. 다양한 식기 크기와 4가지 색상(화이트·아쿠아·블루·그레이)으로 구성됐다. 지중해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조개껍데기와 나무처럼 빛의 각도에 따라 다양한 색을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그 외 제품 라인으로는 올리브 나무에서 영감을 받은 ‘올리바’, 우아하면서 빈티지한 구슬이 아름다운 ‘펄’, 바로크 양식에서 영감을 받아 재해석한 ‘바로코’, 포르투갈의 풍경과 평화로운 느낌을 보여주는 ‘알렌테조’ 등이 있다.한경제 기자
미국의 명품 브랜드 ‘코치’가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 선정됐다.코치는 Z세대 맞춤 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엄마 가방’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Z세대 인기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가장 인기 있는 제품 1위에 선정된 ‘브루클린 숄더 백’, 올봄 코치가 새롭게 선보인 ‘체인 태비백’ 등이 브랜드의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체인 태비백은 코치의 태비백의 새로운 시리즈다. 고급스러운 체인 묘사와 넉넉한 수납공간 등이 특징이다. 스타일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잇 백’으로 부상했다는 평가다.최근 젊은 세대에서 유행하는 ‘백꾸(가방 꾸미기)’를 반영해 ‘체리 백 참’ 등 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제품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Z세대 대표 디자이너 브랜드 ‘마뗑킴’과의 협업 컬렉션까지 출시하며 Z세대와 접점을 늘리고 있다.코치의 성공 전략은 Z세대와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브랜드 메시지에서 나온다. 코치는 젊은 세대에게 지속해서 ‘진정한 나 자신이 될 용기’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진정성과 자기표현의 가치를 강조한다. 코치 관계자는 “젊은 세대가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한경제 기자
국내 와인 유통업계 1호 상장사 나라셀라가 수입하는 와인 ‘몬테스’가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 선정됐다.몬테스는 1997년 나라셀라를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 칠레 최초의 프리미엄 와인이다. 국내 최초로 누적 판매 1600만병을 돌파한 와인 브랜드이기도 하다. ‘와인은 몰라도 몬테스는 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다. 와인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즐길 수 있는 와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몬테스는 칠레에서 처음으로 ‘품질 혁명’이라는 화두를 던진 역사적인 포도원이다. 현재 전세계 11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2002년 FIFA월드컵 조추첨 행사 메인 와인,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 만찬 와인 등 국내외에서 열린 국제적인 행사에 사용된 칠레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와인으로도 알려졌다.몬테스는 ‘천사’를 심볼로 사용해 ‘천사의 와인’으로도 불린다. 몬테스라는 이름으로 23종의 다양한 와인이 수입된다. 칠레 최초의 프리미엄 와인 ‘몬테스 알파 카버네 소비뇽’과 싱글 빈야드의 특색을 고스란히 담은 ‘몬테스 알파 블랙 라벨 카버네 소비뇽’, 칠레의 아이콘 와인 ‘몬테스 알파 엠’ 등이 있다.한경제 기자
세계 최대 영화관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가 오는 7월부터 미국에서 매주 수요일 영화 티켓 가격을 절반으로 인하한다. 침체된 극장가에 관객을 다시 끌어모으기 위한 조치다.AMC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7월 9일부터 리워드 프로그램인 ‘AMC 스텁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수요일 티켓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일반 성인 저녁 티켓 가격을 기준으로 하며 대형 스크린 상영관에도 기본 티켓 가격에 한해 같은 폭의 할인을 적용하기로 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연간 티켓 판매량은 2002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상태다. 특히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의 확산, 코로나19 팬데믹, 할리우드 파업 등으로 최근 몇 년간 극심한 부진에 시달려왔다. AMC의 지난 1분기 관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 줄어들며 팬데믹을 제외하면 1996년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날 기준 주가는 2.73달러로 최근 1년간 47.4% 급락했다.이에 경영진은 영화 대작 개봉을 앞두고 가격 전략을 바꾸기로 했다. 애덤 애런 AMC 최고경영자(CEO)는 “확실한 반등 신호가 있기 전까지는 이 같은 가격 전략을 도입하기 어려웠다”며 “4월과 5월 박스오피스가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의 수석 미디어 분석가 폴 더가라베디언은 “이번 할인 정책은 여름 블록버스터 시즌을 앞둔 절묘한 시점에 발표됐다”며 “곧 개봉 예정인 ‘슈퍼맨’과 ‘쥬라기 월드 리버스’ 등 기대작과 맞물려 주중 할인 혜택은 관객 유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경제 기자
애플이 올해 9월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 17’ 시리즈의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가을에 출시할 아이폰 17 시리즈 라인업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디자인을 변경하는 동시에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아이폰의 가격 인상은 달러 기준으로는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현재 아이폰 기본 모델 가격은 799달러(128GB)부터, 고급 모델인 프로맥스는 1199달러(256GB)부터 시작된다.가격 인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국가별 상호관세와 대중(對中) 고율 관세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에서 수입되는 아이폰은 지난달 11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제외 품목으로 지정됐지만, ‘펜타닐 관세’ 20%는 여전히 적용받고 있다. 이에 공급업체로부터 추가적인 비용 절감이 어려운 상황이라 가격을 인상하지 않는 한 마진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WSJ은 “회사 경영진은 가격 인상의 원인을 관세 탓으로 돌리는 것을 경계 중”이라며 “마진을 유지하기 위해 신형 아이폰 가격을 인상하고 (디자인 변경 등) 가격 인상의 배경으로 관세 이외의 이유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애플은 아이폰 생산 거점을 중국에서 인도로 이전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인도는 지난해 전 세계 아이폰 출하량의 약 13~14%를 담당했고 올해는 그 비중이 두 배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여전히 글로벌 수요를 맞추기엔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술 리서치 회사 테크인사이츠의 아빌라시 쿠마르 분석가는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쯤이면 인도가 미국과 인도의 수요를 모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원자력발전 용량을 2050년까지 현재의 네 배 수준으로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중국과 비교해 미국이 원자력발전에 뒤처졌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뉴욕타임스(NYT)는 10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마련한 행정명령 초안을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모두 네 개인 행정명령 초안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원전발전 용량을 100기가와트(GW) 수준에서 2050년 400GW로 늘릴 방침이다. 연방 안전규정을 개정해 원전 건설 속도를 높이고 새 원자로 승인 여부를 18개월 이내에 결정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행정명령에는 미군이 차세대 원자로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국방 핵심 인프라로 지정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트럼프 행정부는 행정명령 초안에서 “2017년 이후 전 세계에 설치된 원자로의 87%가 러시아와 중국 설계에 기반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는 계속될 수 없으며 미국은 원자력 르네상스를 재개하기 위해 신속하고 단호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美 "원전, 이대로는 안 돼…中·러가 설계 87% 장악"미국이 향후 25년간 원전 발전 용량을 네 배 수준으로 늘리기로 한 것은 인공지능(AI)산업 발전 등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처하려는 목적이 크다. 동시에 미국이 원전을 사실상 방치하는 사이 중국과 러시아가 세계 원전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경계감도 작용했다.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미국의 원전 발전 용량은 작년 말 기준 96.7GW다. 2012년 101.8GW로 정점을 찍고 감소한 뒤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은 1979년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 원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초고소득층에 대한 증세를 집권 공화당 의회 지도부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의 감세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세수를 ‘부자 증세’로 해결한다는 계획이다.블룸버그통신은 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증세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개인 소득이 연 250만달러(약 35억원)를 넘거나 부부 합산 소득이 500만달러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새로운 과세 구간을 만들어 39.6% 세금을 매기는 안이 포함됐다. 현재 개인 소득세의 최고 세율은 37%인데 이보다 높은 과세 구간을 두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에 “이는 노동자 계층과 중산층에 약속한 세금 감면을 위해 사용할 것이며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보험)를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에서 대규모 감세를 공약했다. 이에 따라 상·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2017년 트럼프 1기 때 도입돼 올해 말 만료 예정인 기존 감세안을 연장하고, 팁과 추가 근무 수당에 대한 면세 등이 포함된 법률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공화당은 이달 말까지 하원에서 법안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이지만, 당내 일부에서 정부 지출 감축과 메디케이드 삭감 등을 요구해 내부 합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초고소득층 증세 방안을 내놓으면서 논의가 진전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트럼프 대통령의 초고소득층 증세 제안에는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주의’가 부자에게만 도움이 된다는 비판을 피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한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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