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로 이사하며 지지자들을 향해 손흔들고 있다. /사진=이솔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로 이사하며 지지자들을 향해 손흔들고 있다. /사진=이솔 기자
경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국가 예산으로 캣타워를 구매한 뒤 퇴임하고 사저로 무단 반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하고 있다.

13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윤 전 대통령 내외를 형법상 횡령, 절도 혐의로 고발한 김상민 정의연대 사무총장을 불러 약 1시간 동안 조사했다.
1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 윤 전 대통령의 이삿짐이 옮겨지고 있다. /사진=뉴스1
1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 윤 전 대통령의 이삿짐이 옮겨지고 있다. /사진=뉴스1
김 총장은 지난 4월 두 사람이 대통령 관저에서 퇴거하면서 국가 예산으로 구매한 캣타워와 편백 욕조 등 국가재산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다만 편백 욕조에 대해서는 증거가 부족해 이는 고발장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11일 관저를 나와 서울 서초구 사저로 입주하는 과정에서 캣타워 등 이삿짐이 옮겨지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이민형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