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KGM)가 2030년까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다목적차량(MPV) 등 신차 7개를 내놓는다.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EV) 등도 포함된다.

KGM은 17일 경기 평택시 칠괴동 본사에서 ‘KGM 포워드’ 행사를 열고 이런 내용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KGM은 내년 하반기 렉스턴 후속 모델 격인 중·대형 SUV SE10(프로젝트명)을 출시한다. 중국 체리자동차와 공동 개발하는 차로 KGM이 2023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F100에 체리차의 T2X 플랫폼을 적용한다. 2027년엔 코란도 후속 모델인 KR10도 판매한다. KGM은 올해 초 출범한 픽업트럭 통합 브랜드 ‘무쏘’에 하이브리드를 추가해 픽업 라인업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곽정현 KGM 사업전략부문장은 “내년 하반기 SE10을 시작으로 2027∼2028년엔 매년 신차 2종을 출시할 것”이라며 “2029년, 2030년에도 신차 1종씩을 내놓으며 5년간 7종의 라인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