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마음 얻고 싶다면…"이스라엘처럼 대놓고 아첨하라"
도널드 트럼프 시대를 맞아 정상 외교 무대에 '아첨'이 공공연하게 등장하고 있다.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7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서한을 직접 전달했다.네타냐후 총리는 언론이 지켜보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이 순간에도 한 나라, 한 지역씩 평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공개적인 칭찬도 잊지 않았다.뉴욕타임스(NYT)는 이 장면을 두고 "노골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아첨이었다"고 했다.그러면서 "환심을 사려는 이런 ...

트럼프 "곧 美수입 의약품에 200% 관세 부과"…구리는 50%, 반도체도 곧 결정
영상=로이터 편집=윤신애PD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의약품에 대해 최대 20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수입 의약품에 대해 매우 높은 세율, 예를 들어 200% 같은 관세를 곧 부과할 것이라며이어 관세 시행 시점은 약 1년에서 1년 반 정도 유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는 제약회사들이 미국 내 생산기지를 옮기도록 일정 시간을 주겠다는 의미로 보인다.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구리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관세율은 50%이라 전했다.이어...

"중국보다 미국이 더 위험"…25개국에 물어보니 '반전 결과'
글로벌 유력 여론조사업체인 퓨리서치가 25개국 시민 3만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을 최대 동맹으로 꼽은 국가는 15개국으로 중국(4개국)을 크게 앞섰다. 그러나 미국을 최대 위협으로 본 나라도 중국(3개국)보다 많은 6개국에 달해, 동맹과 위협 인식이 공존하는 모습이다.8일(현지시간) 퓨리서치는 1월 8일부터 4월 26일까지 미국을 포함한 25개국에서 3만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은 선택할 수 있는 국가 목록을 받지 않았다. 대신 그들은 최고의 동맹과 가장 큰 위협을 말해 달라고 요청...

페루 '마추픽추' 잇는 고대도시 '페니코' 발견…일반에 공개
'잃어버린 도시' 마추픽추로 유명한 남미국가 페루에서 3500년 전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도시가 발견돼 일반에 공개됐다.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은 페루 문화부와 현지 고고학자들이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열고, 바랑카주(州)에서 고대도시 '페니코(Penico)'가 발견된 사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수도 리마에서 북쪽으로 약 320㎞ 떨어진 지점에서 발굴된 '페니코'는 기원전 1800년에서 기원전 1500년 사이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연구진은 해발 600m에 ...

에콰도르 계엄 유발 현상금 13억 '마약왕', 탈옥 1년 만에 잡혔다
에콰도르 최대 마약 조직 '로스 초네로스(Los Choneros)'의 수괴로 알려진 호세 아돌포 마시아스 빌라마르(Jose Adolfo Macias Villamar)가 탈옥 1년 만에 붙잡혔다.26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은 이같이 보도하며 "경찰과 군이 10시간 동안 합동 작전을 펼쳤지만, 총격은 없었다"며 "그는 에콰도르 해안 몬테레이 만테 지역에 있는 3층짜리 고급 주택 지하에 있는 지하 벙커에서 붙잡혔다"고 전했다.호세 아돌포 마시아스 빌라마르는 피토(Fito)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마약왕'이...

"학교서 라이브 하자"…17살 엄마는 왜 성인방송에 나갔나
성인방송 스트리밍 시장 규모가 나날이 커지는 가운데, 미성년자인 10대 소녀들이 착취당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BBC는 25일(현지시간) 남미 콜롬비아에서 온라인 성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인터뷰를 전했다. BBC에 따르면 콜롬비아는 글로벌 성인용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에 가장 활발히 콘텐츠를 공급하는 국가로 꼽힌다. 개인이 직접 하는 성인 방송이 아닌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는 소규모 기업형 성인 방송도 성행하고 있다.이사벨라는 17세의 나이에 처음 성인 방송을 시작했다고 했다. 당시 그에겐 2세 아들이 있었고, 그를 부양하기 위해...

"창문에 파리 떼가"…일본인 고독사, 한국인 신고로 발견
일본에서 이웃집 창문에 대량으로 몰린 파리를 수상히 여긴 한국인의 신고 덕분에 고독사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경찰에 전화했다는 이 한국인의 행동은 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600만회 이상 조회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지난 5일 일본에 거주 중인 A씨는 엑스(X·구 트위터)에 한 장의 사진과 함께 사연을 공유했다. 사진에는 한 맨션 창문에 파리 수십 마리가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길 가다 우연히 위를 올려다봤는데 어떤 맨션 창문에 파리가 대량으로 붙어 있는 걸 발견했다"며 "너무 이상하다고...

日 경기 진단, 4년 10개월 만에 '악화'로 돌아서
일본 정부가 4년10개월 만에 경기 판단을 ‘악화’로 전환했다. 경기 후퇴 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내각부는 전날 발표한 5월 경기동향지수에서 기조 판단을 2020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악화로 전환했다. 수출 등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라 경제 하방 압력이 더욱 높아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경제 상황을 나타내는 경기동향지수(2020년=100)는 115.9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2개월 만에 하락했다. 생산, ...
흥행 저조라더니…오사카엑스포 관람객, 도쿄디즈니 넘었다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를 넘어섰다.”올해 4월 13일 개막한 일본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대한 중간 평가다. 오는 10월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엑스포가 반환점을 앞두고 재평가받고 있다. 개막 초반만 해도 흥행이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지만 관람객이 크게 늘어 손익분기점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8일 일본국제박람회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엑스포 누적 방문객은 1080만9465명을 기록해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이시게 히로유키 협회 사무총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1000만 명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4일까지 누적 티켓 판매는...

유네스코서 군함도 논의 무산…초유 한일 과거사 표대결 패배
일본이 일제 강제 동원 현장인 하시마(端島) 탄광, 일명 '군함도'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면서 한 약속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유네스코에서 따지려던 한국 정부의 시도가 무위로 돌아갔다.이 문제를 유네스코에서 정식 의제로 다룰지를 놓고 일본과 초유의 투표 전까지 벌였지만 패배했기 때문이다.7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제47차 회의에서는 앞서 '잠정 의제'로 상정된 메이지 산업 유산 관련 '위원회 결정의 이행 상황에 대한 평가' 안건의 정식 채택 여부가 논의됐다...

"무서워서 못 가겠다"…日 '5.3조원' 사라질 위기 놓인 이유
'일본 7월 대지진설'에 대한 소문이 급속히 퍼지며 현지 관광업계에 실제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우치 다카히데 노무라종합연구소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7월 대규모 자연재해에 대한 억측으로 인해 약 5600억엔(한화 약 5조 2935억원) 규모의 관광 수익이 증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일본 관광에 타격을 준 소문의 출발점은 일본 만화가 타츠키 료가 1999년 출간한 작품 '내가 본 미래'다. 작가는 과거에 꾼 자신의 예지몽을 통해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을 예...

"멍청한 남자들이 많았으면 좋겠네"…논란의 '꽃뱀 게임'
남성을 유혹해 금품을 뜯어내는 여성, 이른바 '꽃뱀'을 주제로 한 게임이 중국에서 출시돼 성차별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7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은 지난달 중국에서 출시되자마자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에서 인기 목록 1위에 오른 '꽃뱀 게임(撈女遊戲·라오뉘유시, 별칭 꽃뱀들에 대한 복수)'을 둘러싸고 중국 내에서 여성혐오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게임 속에서 플레이어는 자기 돈을 노리고 접근해 유혹하는 여성들을 상대하는 남성 주인공 역할을 하게 된다.이 같은 설정 탓에...

급식 반죽에 물감 풀었다…상상 초월 중국 유치원
중국의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납중독 사건의 피해 원생이 200여명으로 늘어났다. 알고 보니 이 유치원에서는 식용이 불가능한 미술용 물감을 반죽에 첨가한 것으로 드러났다.8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간쑤성 톈수이시의 허스페이신유치원에서 혈중 납 농도가 비정상으로 판정된 원생이 7일 오후 10시 기준 223명으로 집계됐다.최근 구토와 어지럼증, 복통, 탈모, 과민반응, 흰머리, 치아 변색 등 이상 증세를 보인 아동 20여명이 병원에서 먼저 검사를 받아 납중독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원생 251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인...

"배 살짝 나온 남성이 더 매력적"…반전 결과 나왔다
여성은 마른 체형의 남성보다 배가 살짝 나온 남성에게 매력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화제다.7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과학원 연구진은 '남성의 체지방과 신체적 매력 간 관계'라는 논문에서 남성의 체질량지수(BMI)가 23~27일 때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이 지수 범위는 일부 구간에선 '과체중'일 수 있는 범위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선 BMI가 25 이상이면 과체중, 30 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한다. 대한비만학회에선 과체중의 기준을 23 이상, 1단계 비만의 기준을 2...

'이정재 얼굴이 떡하니'…허락도 안 받고 버젓이 '발칵'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시즌3가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는 가운데 중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불법 굿즈가 판매되고 있어 문제다.국제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의상과 배우 이정재의 얼굴이 인쇄된 티셔츠, 걸개그림 등 불법 상품이 버젓이 판매 중이다. 해당 플랫폼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고 있다.'오징어게임' 시리즈는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한 오리지널 드라마다. 시즌1과 시즌2 공개 당시에도 중국 내 ...

"자녀 1명당 年 68만원"…中, 육아수당 지급한다
중국이 저출생·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녀 한 명당 1년에 3600위안(약 68만5000원)의 육아수당(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올해부터 시작되는 전국 단위 관련 계획에 따라 이 같은 육아 보조금을 자녀가 세 살이 될 때까지 지급한다.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육아수당 지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리창 총리는 3월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업무보고에서 “출산 장려와 관련해 육아수당을 지급하고 통합 보육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보편적 보육 서비스 공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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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13세 소녀 임신시킨 55세 韓 유튜버 "미라클 베이비 탄생"
13세 필리핀 소녀를 임신시켜 14세에 출산하도록 한 55세 유튜버 A씨가 필리핀 당국에 체포되면서 과거 발언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A씨는 "나의 잘못된 행동"이라면서도 아이에 대해 "미라클 베이비가 태어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필리핀 GMA 뉴스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온라인 아동 성 착취 및 아동 성학대물 대응 국가조정센터(NCC-OSAEC-CSAEM)는 지난달 카가얀 데 오로시에서 미성년자에 대한 착취 및 학대, 인신매매 등의 혐의로 A씨를 체포했다.현지 수사 당국은 미성년자가 등장하는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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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이 납치·살해 가담해…피해자 최소 34명 추산
필리핀에서 현직 경찰관이 납치·살해에 가담한 강력 사건이 발생했다.7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니컬러스 토레 필리핀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찰관 15명이 투계(닭싸움) 승부 조작과 관련, 닭싸움 관계자 최소 34명을 납치·살해한 혐의로 검거돼 조사받고 있다"고 밝혔다.검거된 경찰관들은 2021∼2022년 투계장 운영 사업가 등의 사주를 받고 필리핀 북부 루손섬과 마닐라 수도권 등지에서 투계 공급자 등 닭싸움 관계자들을 납치·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피살된 닭싸움 관계자들은 한쪽 닭을 약하게 만들고 반대편 닭의 승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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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뱀' 속옷 안에 숨겨 출국하려다가…스리랑카 남성 결국
자기 속옷 안에 살아 있는 비단뱀을 몰래 숨겨 출국을 시도한 스리랑카 남성이 태국 공항에서 붙잡혔다.태국 국립공원·야생동식물 보호국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스리랑카 국적의 남성이 속옷에 비단뱀의 일종인 볼파이톤 세 마리를 숨긴 채로 적발됐다.이 남성은 이미 늑대, 이구아나, 검은앵무새, 슈가글라이더 등 다양한 희귀 동물을 밀수한 전력이 있는 상습 밀수꾼으로, 태국 당국의 감시 대상에 올라 있었다. 그는 전날 방콕에 입국, 이날 출국 수속을 위해 수하물 엑스레이 검사를 무사히 통과했지만 별도의 몸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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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 200mm '물폭탄' 뿌린 4호 태풍 '다나스'…국내 영향은?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제4호 태풍 다나스가 7일 대만 서부 해안 일대를 휩쓸고 지나가면서 현지에서 2명이 숨지고 500명 넘게 다쳤다.대만 중앙통신사(CNA) 등 대만언론과 신화통신·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밤늦게 대만 남서부 자이현에 상륙한 다나스는 이날 새벽 서부 자이시와 윈린현 등 서부 지역을 강타했다.순간 최대풍속이 시속 200㎞를 넘었던 다나스는 200㎜ 이상의 물 폭탄을 퍼부으며 대만 서해안 지역을 따라 북상하다 이날 새벽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한 뒤 대만해협 해상으로 빠졌다.대만 재해대응센터는 이 태풍의 영향으로 2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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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남편 무시하는 아내 같다'…마크롱 부부 또 논란
영국을 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49)의 부인 브리지트 여사(72)가 마크롱 대통령이 내민 손을 잡지 않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 미러는 8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 부부의 영국 국빈 방문 도중 발생한 어색한 장면을 집중 조명했다.보도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전용기에서 먼저 내려와 계단을 내려오던 브리지트 여사를 에스코트하기 위해 손을 내밀었다. 그러나 브리지트 여사는 난간을 잡고 홀로 내려왔고, 마크롱 대통령의 손을 잡지 않았다. 결국 마크롱 대통령은 어색하게 손을 거뒀다. 바디랭귀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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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재벌 남친' 한국 방문 이유가…'일과 사랑 모두 잡나'
걸그룹 블랙핑크 리사의 연인으로 알려진 프레데릭 아르노 로로피아나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방문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프레데릭 아르노 CEO는 지난 7일부터 국내 주요 백화점에 입점한 LVMH 그룹 산하 브랜드 매장을 둘러보는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 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 등을 차례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그의 방한 시점은 리사가 속한 그룹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시작 시기와 겹친다. 블랙핑크는 지난 5~6일 고양 공연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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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활주로서 여객기 엔진에 남성 사망…"승객도 직원도 아냐"
이탈리아 베르가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여객기 엔진에 한 남성이 빨려 들어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밀라노에서 동북쪽으로 약 45㎞ 떨어진 베르가모 공항은 이탈리아에서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 밀라노 말펜사 공항에 이어 세 번째로 이용객 수가 많다.8일(현지시간) 안사(ANSA) 통신은 이날 오전 베르가모 공항에서 스페인 항공사 볼로테아 여객기가 유도로를 따라 주행하던 중, 이 같은 사고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공항 측은 이날 오전 10시 20분부터 낮 12시까지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했고, 사망한 남성이 승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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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력 보충 나선 러시아…무국적자·외국인도 군 복무 허용
자국민 반발을 일으킬 수 있는 동원령을 피하기 위해 수감자를 전선에 내보내기도 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무국적자와 외국인도 러시아군으로 복무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 개정안에 서명했다.8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은 전날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시민권 없이도 러시아군에서 계약 복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군사 복무 절차 개정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개정안에 따라 무국적자도 러시아군과 입대 계약을 할 수 있고, 1년 이상 복무 계약 시 5년 거주 요건 없이 간소한 절차로 러시아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다. 또 군 복무 기록이 있는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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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암시 담겼다"…벨리댄스 인플루언서 체포 '화들짝'
벨리댄스를 추는 인플루언서가 이집트 당국에 체포됐다. 타락을 조장하고, 공중도덕을 훼손한 혐의다.지난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매체 라레푸블리카 보도에 따르면 린다 마르티노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여성은 2주 전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하기 위해 카이로 국제공항에 갔다가 당국에 체포됐다.마르티노는 이집트 출신으로 이탈리아 남성과 결혼하며 이탈리아 시민권을 얻었지만, 이집트 수사 당국은 그를 이집트인으로 간주했다.공소장에는 "(마르티노가) 외설스러운 복장으로 공연하며 의도적으로 신체의 민감한 부위를 노출함으로써 공공도덕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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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UAE 대통령과 통화…"AI·방산·원전 협력 강화"
이재명 대통령은 1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첫 통화를 하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 대통령은 무함마드 대통령의 취임 축하에 감사를 표하며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한국과 UAE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한층 강화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 정상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양국 관계를 더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분야로 확대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양 정상은 인공지능(AI), 첨단기술, 국방·방위산업, 원전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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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예멘발 미사일 요격"…후티, 발사 확인
이스라엘군이 예멘에서 발사된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현지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28일(현지시간) 오전 이스라엘 남부를 향해 예멘에서 날아온 미사일이 영공에 진입하면서 베르셰바, 디모나, 아라드 등지에 공습 사이렌이 울렸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방공망을 가동해 예멘발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다.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야히야 사리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베르셰바의 민감한 표적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2023년 10월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발발한 이후 후티는 팔레스타인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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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 당근 내민 美 "핵무기 포기 땐 300억달러 투자"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을 이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포기시키기 위해 다양한 ‘당근책’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CNN방송은 26일(현지시간) 이번 사안을 잘 아는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미국이 이란 핵 시설을 공습하기 전날인 지난 20일 백악관에서 아랍 동맹국과 비밀 회담을 하고 이란과의 협상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이날 회담에서 나온 논의 내용에는 이란이 군 사용 핵 개발(우라늄 농축)은 포기하고 민간용 핵 프로그램만 구축하는 조건으로 이란에 200억∼300억달러(약...
"미국인의 나라 만들 것"…이민자 추방 뒤엔 '트럼프 책사' 밀러
스티븐 밀러 미국 백악관 정책담당 부비서실장(사진)이 최근 로스앤젤레스(LA) 시위 사태의 배경이 된 ‘불법 체류자 추방 정책’을 설계한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시위 사태 진압을 위해 정부가 주(州)방위군 및 해병대를 투입한 조치에 대해 “문명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라고 X(옛 트위터) 계정에 게시할 정도로 시위대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10월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벌인 공화당 대선 유세에서 밀러 부비서실장은 “미국은 미국인을 위한, 미국인만을 위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미국 내 불법 체류 및 이민 문제에 대한...

"머스크 미쳤다" "트럼프 탄핵 YES"…파탄난 브로맨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브로맨스’가 1년 만에 파국을 맞았다. 백악관에서 떠나는 머스크 CEO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든 드나들라는 뜻으로 황금 열쇠를 주며 ‘아름다운 이별’을 한 지 불과 6일 만이다.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CEO는 종일 온·오프라인으로 설전을 벌였다. 이 같은 갈등은 머스크 CEO의 정부 감세안 비판에서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 CEO에게 공개적으로 불만을 제기하자 머스크는 “배은망덕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난했다. 이에 맞서 트...

트럼프 이어 푸틴도…日 총리보다 아베 여사가 먼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부인 아베 아키에 여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났다. 작년 12월 이시바 시게루 총리보다 먼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취임 전 만난 데 이어 이번엔 푸틴 대통령을 이시바 총리보다 먼저 만난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일본이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면서 양국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아베 여사가 일본과 러시아의 대화에 일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은 29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에 있는 아베 여사를 크렘린궁에서 접견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아베 ...

트럼프 손 잡은 '전직 알카에다' 알샤라…'절친' 美와 멀어진 네타냐후
“젊고 매력적인 터프가이입니다. 강력한 과거를 지닌 전사죠. 그는 이번 기회를 잘 살릴 수 있을 겁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아흐마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과 처음으로 만난 뒤 취재진에게 이렇게 설명했다. 전날 미국은 인권 탄압 등을 이유로 시리아에 부과한 모든 제재를 13년 만에 해제했다.트럼프가 호평을 내린 알샤라 대통령은 불과 1년 전만 해도 미국 정부가 현상금 1000만달러(약 139억원)를 건 테러리스트였다. 알샤라 대통령은 원래 아부 모하마드 알줄라니라는 이름의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